GDG를 가보고 싶었지만 부산에서는 잘 열리는 않는 관계로 참여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연말부터는 클라우드를 비롯한
많은 GDG 행사들이 있어서 남은 2019년도의 구글행사들은 거의 참석하려한다.
이번 구글클라우드 데브페스트에서는 부산대학교 6공학관에서 진행되었고, 세션1과 세션2가 있었는데
아쉽게도 세션1을 참가하고 행사가 끝날때 쯤에 2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세션1에서는 차량클라우드, AI 커뮤니티와 운영과 성장,
구글클라우드 플랫폼 시작하기 가 준비되어 있었고, 세션2는 유니티, 유니티 - 구글 클라우드 1, 2 로 구성되어 있었다.
사실 일하는 분야가 인공지능을 활용한 컨텐츠 제작이다 보니까 세션2를 봐야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세션1에서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미래의 자동차기술들에 대해 전반적으로 들을 수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는 2번째 시간에 카카오에서 개발자로 계신 조희주님께서 발표해주신 커뮤니티에 대한 내용이 좋았다.
관련 커뮤니티가 부산에 많이 열리지 않아서 아쉬움이 많았지만, 이번 계기로 부산에서도 개발자 커뮤니티가 생기지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컴퓨터분야에 입문하면서부터 개발자는 자기계발과 커뮤니티가 중요하다는 것을 익히
들어 알았었기 때문에 더욱이 집중이 잘 되었다. 한 줄로 요약하면 개발자는 커뮤니티를 하면 득보는 게
상당히 많고, 지루한 개발자의 삶에 활력이 된다는 내용이었다. 마지막으로는 클라우드라는 주제에 걸맞게 구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었다.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하면 아마존 웹 서비스,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애져와 같은
서비스의 튜토리얼 정도를 진행할 줄 알았는데 가상화에 대한 기술내용이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다. 이전 네트워크는
물리적인 장비를 이용해서 방화벽등을 구축했는데 이제는 가상화기술이 많이 발전되어서 작은 cpu만으로도 물리적인 장비자체를
가상화한 소프트웨어를 올려서 사용한다고 한다. 앞으로는 가상화기술은 마이크로 아키텍쳐기반의 소프트웨어의 발전에 따라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도커에 대한 설명을 잠시 해주었는데 도커는 도커파일을 작성해서 도커이미지를 만들고 그것만 있으면
컨테이너라는 것을 만들어서 가상화된 환경을 제공 받을 수 있다. 설명을 듣던 도중 정말 이해가 잘 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발표주신 박찬성님께서 비유하여 설명하시길 "객체지향언어로 굳이 표현을 하자면 도커이미지의 경우에는 클래스이고
컨테이너로 만들어 낼 경우는 인스턴스가 된다"라는 설명이 정말 기억에 남는다. 도커에 대한 궁금증은 많았지만 용어들이 어려워
배우기가 쉽지가 않았는데 이번 기회로 도커의 작동원리와 핵심은 가상화에 있다는 것을 알았다. 도커 설명 이 후로는 잘 이해는
못했지만 쿠버네티스에 대한 설명이었고 쿠버네티스는 마이크로 아키텍처기반의 소프트웨어의 가상화로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을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마이크로 아키텍처가 갖는 수고로움을 도와주는 녀석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행사를 마치고 경품추첨같은 것도 있었는데 아쉽게도 내 번호는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구글 스티거가 가지고 싶었는데 여러가지 모양의 스티커를 얻어서 기쁘다. 오는 30일에도 데브패스트가 해운대에서
예정되어 있는데 그때도 꼭 참석해서 커뮤니티를 '조금은 능동적으로 내가 만들어간다'라는 것에 의미를 두고 해봐야 겠다.